여학생 집단성폭행 영상통화로 생중계한 고등학생들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영상통화 중계까지 한 고등학생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15일 10대 고등학생 A 군 등 5명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들은 14일 새벽 대전 한 모텔에서 또래 여학생을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하며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 등 고등학생들은 영상통화로 생중계한 혐의도 받고 있어 충격을 던져준다. 피해 여학생을 향해 "임신을 못 하게 해주겠다"며 성폭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를 모텔로 데려와 집단 폭행과 성폭행, 그리고 영상 촬영과 중계까지 벌였다. 피해 여학생의 건강 상태가 나빠져 병원으로 옮겼다가 의료진의 신고로 범행이 발각됐다.

조사 과정에서 가해 혐의를 받는 학생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자세를 보여 더 큰 논란을 낳았다. 재판부는 내년 3월 6일 검찰이 신청한 피해자 2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무관]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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