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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드래곤, 이순신 불멸의 혼, 용, 화이트홀 베스트 6선 꼽아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국 겨울은 춥지만 동남아 관광객은 이러한 계절감을 즐기러 온다. 서울빛초롱축제로 반짝반짝 환하게 밝히는 밤이 한겨울에도 즐길거리가 풍성한 서울여행을 만든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15일부터 개막한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21까지 38일간 열리며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 화이트 나이트 인 서울’을 테마로 역대 최장기간, 최대규모로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베스트 6선을 꼽자면 △화이트드래곤 △웰컴 게이트 △이순신 불멸의 혼 △용 △화이트홀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렌즈가 있다.
<화이트드래곤>은 청계천 모전교~광교까지 300m 구간에서 만날 수 있다. 작가 이지원은 1만6000개 이상 쉼표 오브제로 제작해 시민이 ‘쉼’을 실천하며 반짝이는 쉼표들을 즐기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카이 코랄은 2024 서울색이기도 하다.
<웰컴 게이트>는 서울빛초롱축제 주 무대인 광화문광장 입구에 자리한다. 복주머니 형태의 6~8미터 대형 게이트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방문객을 환영하는 인사말로 건넨다.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는 실제 거북선 크기인 7m 대형 거북선 한지 등 <이순신 불멸의 혼>을 설치했다. 파도 프로젝션 매핑 연출을 하여, 거북선이 물결 위에서 일렁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이순신 장군 동상에 이 기간 한정 “필생즉사, 필사즉생(살기를 바라면 죽을 것이요, 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이다) 글자를 띄우고 있다.
세종대왕 좌측에는 대형 푸른 용 한지 등 10m 길이 <용>을 설치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미래를 상징하는 조형물이며, 신비스러운 구름 사이에서 깨어나는 용을 형상화했다.
<화이트홀(>은 360도 입체 구 형식의 리어스크린 프로젝션 매핑이다. 광화문광장 잔디마당 앞에 전시된다.빛의 삼원색인 빨강, 초록, 파랑이 하나로 모이면 가장 밝은 빛, 흰색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작품은 총 4막으로 구성했다. △1막 빨강은 밤이 시작되는 활기 넘치고 정열적인 이른 밤 △2막 초록은 서울에 내려앉은 별빛과 달, 서울을 둘러싼 자연 △3막 파랑은 아직 해가 뜨지 않았지만 하루 시작을 준비하는 새벽의 상쾌한 공기 △4막 흰색은 서울의 축복과 시민들의 행복을 표현한다.
넥슨 대표 액션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렌즈>도 만날 수 있다. 느긋하고 비밀스러운 아라드 프렌즈의 리더 단진, 똑똑한 로봇 친구 랜디, 도도하고 새침한 플랑, 맑고 순수한 베히 그리고 던전앤파이터의 인기 캐릭터 스노우메이지가 대형 조형물로 찾아오며 각양각색의 매력을 선보인다.
길기연 대표는 “직전 비가 많이 와서 안전상 이유로 설치가 완료되지 못한 조형물도 있지만, 일주일 이내 완성할 예정”이라며 “올해 행사 기간이 더 길어진 만큼 더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빛초롱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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