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입자 많은 2세대는 1% 올라
손해율 추이에 따른 차이 생겨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내년 1세대 실손의료보험(2009년 10월 이전 판매) 보험료가 4% 낮아진다. 2세대 실손보험(2009년 10월∼2017년 3월)은 1%, 3세대 실손보험(2017년 4월~2021년 6월 판매)은 18% 오른다.
18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2024년 실손의료보험 전체 인상률 평균은 약 1.5%라고 밝혔다.
약 4000만명이 가입한 실손보험은 피보험자가 부담한 의료비 일정 금액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출시 시기에 따라 1~4세대로 구분된다.
먼저 전체 실손보험 소비자 중 20.5%가 가입한 1세대 실손보험료 인하율은 평균 4%로 산출됐다.
전체 실손보험 가입자 중 절반(47.8%)가 가입한 2세대 실손보험료는 평균 1% 인상된다. 출시 이후 한 번도 보험료가 조정되지 않은 3세대 실손보험은 내년에 보험료가 18%나 오른다.
지난 2021년 7월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료는 동결이다.
이는 실손보험 세대별로 손해율 추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1세대 실손보험은 백내장 수술 보험금 지급 기준 강화 등으로 손해율이 하락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2021년 127.6%에서 2022년 113.2% 하락했다.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2021년 107.5%에서 2022년 118.7%으로 올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며, 가입상품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상이하다”며 “실제 실손보험료 인상 수준은 보험사에서 발송하는 보험료 갱신 안내장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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