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결혼식 대체 어떻게 하려고?…"스몰웨딩? 없다→비공개도 안한다" [강심장VS](종합)

SBS '강심장VS' / SBS 방송화면
SBS '강심장VS' / SBS 방송화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자신이 꿈꾸는 결혼식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선 '욕망과 금욕 사이'를 주제로 출연자들의 토크가 진행됐다.

SBS '강심장VS' / SBS 방송화면
SBS '강심장VS' / SBS 방송화면

이날 방송인 조우종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전현무는 조우종을 가리켜 "의아한 부분이 있었다. 한석준 아나운서와 제가 서운한 게, 저희를 결혼식에 초대를 안했다. 초대를 안했는데 갈 수가 없지 않느냐"고 서운한 마음을 뒤늦게 털어놨다. 조우종은 같은 KBS 아나운서 출신인 방송인 정다은과 지난 2017년 결혼했다.

조우종은 전현무의 서운함 고백에 "왜냐하면 전현무를 초대하기는 애매했다"고 털어놨다. "평소 주기적으로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니까 뜬금없이 1년에 한 번 결혼식 문자 보내는 건 실례라고 생각했다"면서 "좋은 뜻으로, 전현무를 걸렀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대화를 나누던 중 전현무에게 "결혼식 때 조우종을 안 부르는 거 아니냐?"는 질문이 들어왔다. 전현무는 "저는 부른다"고 했고, 조우종도 "축의금 낸다. 못 가도 낸다"고 거들었다.

이들의 대화를 지켜보던 가수 조현아는 "제가 볼 때 전현무는 결혼할 때 엄청 큰 데서 사람 다 모이고 천 명 와서 하는 것 아니냐"고 예측하며 웃었다. 그러자 전현무는 "저는 스몰 웨딩은 없다. 비공개 안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의 결혼식은 기사가 묻힐까봐 다른 결혼식 날짜까지 고려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는데, 전현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월드컵, 올림픽은 피해야 한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 밖에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연예대상에 대한 속내도 살짝 내비쳤다.

전현무에게 "'강심장VS' 시청률 20% 대 연예대상"이란 질문이 주어지자 전현무는 "우리 프로그램은 20%까지 나올 필요가 없다. 5% 이상만 나와도 된다. 현실적으로"라면서 "5% 정도 받고 상 받는 걸로 퉁치겠다"고 답했다.

이에 질문을 바꿔 "시청률 5% 대 연예대상"이란 질문이 다시 주어졌고, 전현무는 MBC 연예대상을 예시로 들자 "MBC 것? 기안84를 제치고?"라면서 "근데 사실 5%까지 나올 필요도 없다"고 앞선 발언을 뒤집으며 웃었다. 이에 개그맨 문세윤은 "대상 받으려고 우리가 왜 (시청률이)안 나와야 하느냐"고 지적했는데, 그러자 전현무는 "그럼 '강심장VS' 5% 가겠다. 저는 '강심장VS'에 애정이 있다"고 수습했으나, 문세윤은 전현무를 보며 "근데 땀이 왜 이렇게 나느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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