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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수비적으로나 계약적으로 레드삭스에 딱 맞다.”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트레이드설이 다시 불붙는다. 샌디에이고의 재정난 및 페이컷 기조와 맞물리면서, 김하성이 4+1년 3900만달러 계약을 샌디에이고에서 마무리할 가능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2024시즌 예비 FA 시즌을 맞이한다. 4년 보장계약이 끝난다. 샌디에이고의 재정난이 수면 위로 부각되면서 1년 뒤 FA 시장에서 최소 1억달러를 요구할 김하성의 니즈를 맞춰줄 수 없으니 트레이드로 정리하는 게 낫다는 현지 언론들의 공감대가 생겼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자연스럽게 보스턴 레드삭스가 또 거론된다.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이 터질 때마다 거론되는 단골 구단이다. 보스턴으로선 잰더 보가츠를 샌디에이고에 내준 뒤 걸출한 유격수가 없는 게 사실이고, 김하성은 매력적인 카드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보스턴을 담당하는 인사이드 더 레드삭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이 파드레스의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나. 오프시즌에 보스턴과 연결된 선수가 많고, 가장 흥미로운 건 김하성이다”라고 했다.
디 어슬레틱 젠 맥카프리는 “데니스 린이 샌디에이고가 페이컷을 검토하고 있고, 김하성을 포함한 몇몇 선수의 트레이드를 제안할 수 있다고 했다”라면서 “김하성은 수비적으로나 계약적으로 레드삭스에 딱 맞을 것”이라고 했다.
인사이드 더 레드삭스는 김하성의 트레이드 협상이 당장 진척되지 않는 이유로 샌디에이고의 내년 서울 공시개막전 참가가 아니라 보스턴을 비롯한 주요 구단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25, FA) 영입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야마모토의 포스팅이 끝나는 내년 1월 4일 이후 김하성의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는다는 법이 없다는 얘기다. 인사이드 더 레드삭스는 “김하성은 보스턴에 필요한 선수다. 당장 보스턴의 초점은 선발진이지만, 이후에는 김하성이 확실한 픽업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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