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울버햄튼, 황희찬과 2028년까지 재계약…"훌륭한 피니셔→팀에 필요한 선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이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울버햄튼은 22일(한국시간) 황희찬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울버햄튼과 2028년까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한 '황희찬은 지난 2021년 울버햄튼에 임대로 합류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황희찬은 2년전 왓포드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린 이후 골문앞에서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황희찬은 지난 2021-22시즌 울버햄튼에 임대로 합류한 이후 완전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시즌 동안 74경기에 출전해 16골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 출전해 8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체결한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머물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울버햄튼에서의 삶과 축구를 즐기고 있다. 나는 아주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고 있다. 9골을 터트려 행복하지만 팀 동료들과 가족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나의 골은 팀을 위한 것이고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울버햄튼에서 시작은 좋았고 골도 많이 넣었지만 부상을 당하고 힘든 시간도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매일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우리는 좋은 코치진과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매 경기 승리하고 싶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면서 많은 승점을 얻고 싶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울버햄튼의 디렉터 홉스는 "황희찬은 팀에 합류한 이후 항상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팬들은 황희찬이 경기장에서 하는 일과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황희찬이 경기장 안팎에서 하고 있는 일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또한 "황희찬의 다재다능함은 오닐 감독에게 정말 도움이 됐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합류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희찬은 팀 동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다. 선수들은 황희찬이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홉스는 "황희찬은 페널티에어리어를 침투해 골을 넣는 것을 원하는 선수다. 뉴캐슬전에선 침착함이 돋보이는 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곧바로 슈팅을 할 수도 있었지만 상대 수비를 제압한 후 골문 구석으로 볼을 넣었다. 황희찬이 멋진 피니셔라는 것을 보여주는 유형의 골이었다. 올 시즌 정말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을 터트리며 울버햄튼 선수 중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승4무8패(승점 19점)의 성적으로 리그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오는 24일 첼시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황희찬. 사진 = 울버햄튼/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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