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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자신과 아내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한 산부인과 원장이 소송 취하 입장을 밝히자 짤막한 심경을 남겼다.
22일 이동국은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다. 진실이 아닌 것을 한순간에 진실이라 믿는 사람들을 보고 '정말 세상이 무섭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동국은 또 "그럼에도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경기 성남에 위치한 A산부인과 대표원장 B씨는 지난 15일 이동국과 그의 아내 이수진 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산부인과는 이수진 씨가 자녀를 출산한 병원이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잘 알려진 쌍둥이 자매 설아 양과 수아 양, 오남매 막내 시안 군이 2013년, 2014년 이 산부인과에서 태어났다. 이후 B씨는 전 원장인 C씨에게서 A산부인과 영업권을 양수했다.
A산부인과가 동의없이 출산 사실을 홍보에 이용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이동국 부부는 지난해 10월 B씨를 상대로 12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조정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가 기각됐다.
B씨는 임대차 분쟁 중인 C씨 아들 부부의 지인인 이동국 부부가 자신을 압박하려 이같이 행동했다며 사기미수라 주장했다.
이에 이동국은 B씨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며 명예훼손,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고 B씨는 "저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하루 만에 소송 취하를 결정했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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