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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기자' 주현영 "정치적 질문? 오늘만 산다고 생각…진짜 무서워" [뉴스룸](종합)

시간2023-12-25 08:05:00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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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 "가장 열정 쏟은 인생 캐릭터='주 기자'"
강지영 앵커와 '주 기자'로 인터뷰해 웃음 자아내
정치인과 인터뷰에 거침없는 질문…"진짜 무섭다"
내년 영화 촬영→JTBC와 기획 중인 방송 귀띔까지

JTBC '뉴스룸'. /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주현영이 '주 기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배우로서 내년 활동을 예고했다.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의 '주 기자'로 잘 알려진 주현영이 출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JTBC '뉴스룸'. /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이날 주현영은 "아무래도 내가 'SNL'에 처음 들어가서 가장 내 경험에서 많이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만든 캐릭터가 '주 기자'였기 때문에 그만큼 쏟은 열정들이 지금 다시 떠올려봐도 '그때 정말 열심히 했었고 너무너무 사랑했었다'라고 생각이 들더라"라며 '주 기자'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사실 대본 자체를 이미 내용을 너무 완벽하게 작가님들께서 써주시기도 하는데 (안)영미 선배님 하고 딱 만났을 때 대본에 전혀 없었던 애드리비를 하실 때가 있다"며 "딱 뭔가 서로 오가는 게 있을 것 같아서 적재적소에 회심의 대사를 날려주시거나 하신다. 그럼 나는 주기자로서 당황하고 힘들어한다. 그게 점점 발전이 되는 것"이라고 '주 기자' 연기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연기가 한 30%인 것 같고 실제로 당황하고 힘들어하는 그 '찐' 모습이 한 70%인 것 같다"이라며 그 순간만큼은 정말 생활연기가 담겼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주현영은 '주 기자'로 변신해 강지영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주현영이 던진 '신입사원 프로그램 다시 출연하기'와 '하이브 아이돌 데뷔조 연습생 되기' 밸런스 게임에서 강지영 앵커는 '하이브 아이돌 데뷔조 연습생 되기'를 선택했다.

이에 주현영은 "혹시 이유를 여쭤봐도 되겠냐"라며 물었고 "글로벌로 가고 싶다"라는 대답을 듣자 "욕망이 그득하시다"라고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짧은 인터뷰가 끝나자 강지영 앵커는 "이거 할 때는 또 눈빛 변하시는 거 아시냐"라고 칭찬했다. 이를 들은 주현영은 "그렇게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다"며 쑥스러운 듯 미소 지었다.

JTBC '뉴스룸'. /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이어 강지영 앵커는 "정치인 분들이나 대선 후보들 만나서 인터뷰할 때 나도 그런 질문을 던지고 싶었는데 차마 못하겠더라. 그런데 그거를 그냥 하시더라"라고 주 기자의 거침없는 인터뷰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자 주현영은 "오늘만 산다고 생각하면서 했던 것 같다. 무서운 정치인 분들…"이라며 "진짜 무섭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SNL' 주 기자가 아닌 '배우' 주현영의 모습도 드러냈다. 피아니스트를 꿈꿨다 연기를 하게 됐다는 주현영은 "사실 피아노를 쳤을 때는 부모님이 하셨으면 하는 영향도 있었다"며 "그 당시 내가 평상시에도 즐겨했던 게 학교 선생님들이나 인터넷 강의 성대모사였다. 그런 취미가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연예인이 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처음 연예인을 꿈꿨던 계기를 털어놨다.

'주 기자' 캐릭터로 인한 희극인 이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주현영은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나에게 한 작품이었다. 그 작품 속에서 '난 '주 기자'라는 역할을 맡아서 연기하고 있는 거다. 그러니 잘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자부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 이후에 어떤 작품을 하게되든 내가 '주 기자'를 사랑하고 그 열정을 쏟았던 마음처럼 그 이상으로 해내야겠다는 그런 오기였던 것 같다"고 단단한 마음 가짐을 드러냈다.

이에 강지영 앵커는 "이제 정극으로 시청자분들을 만나고 있지만 예능에서도 활약하신다. 해보니까 솔직히 어떤 쪽이 더 주현영에게 맞도 즐겁다고 느끼는 때가 언제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주현영은 "이게 어떤 분야에서 그렇게 느낀다기보다 내가 예능에서 춤을 추든 노래를 하든 아니면 한 작품속에서 연기를 하든 내가 그 순간에 푹 빠져있을 떄 그 느낌을 느낄 때가 가장 행복하고 짜릿한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주현영은 "내가 이제 영화 촬영을 준비하고 있어서 극장에서 당당하게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더 자세한 내용은 이야기를 나눠봐야 알 것 같은데 들어보니까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JTBC와 기획 중인 방송을 귀뜸해 기대를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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