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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모델 한혜진이 전 남자친구와의 비화를 공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이하 '연참')에서 서장훈은 한혜진과 "데이트 때마다 빈틈없이 계획을 짜오는 플랜맨 남자친구가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간섭을 한다"라는 고민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서장훈은 이어 김숙, 곽정은, 한혜진, 주우재에게 "계획적인 사람과의 연애, 장단점은 무엇일까?"라고 물었다.
이에 한혜진은 "상대방이 어떤 계획을 하는지 알게 되면 수가 다 보여서 연애가 재미없다"고 답했고, 주우재는 "재미없지"라고 동감했다.
이어 곽정은은 "사랑이란 즉흥적인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느낄 수 있는 잔재미가 매력이다"라고 답했고, 한혜진은 동감하며 "그러니까 갑자기 별 보러 가자는 노래가 나오지 않았냐?"고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서장훈은 "계획적인 사람은 로맨틱한 게 적다?!"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예상하면은 재미가 없잖아"라고 답했다.
한혜진은 이어 "반대로 저는 즉흥적인 사람이라서 사고를 칠 때가 있는데... 제가 최근에 땅도 샀지 않냐!"고 털어놓은 후 "그리고 아침에 공항 가서 티켓 발권하고 그냥 시애틀에 간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 이유에 대해 한혜진은 "남자친구랑 너무 싸우고 '나는 도저히 너랑 같은 대한민국 땅에서 숨을 쉴 수 없다'며 전화기를 끄고, 집에 찾아올 게 뻔 하기 때문에 보기 싫어서 아예 한국을 떠버렸다. 시애틀에 아는 친구가 있어가지고"라고 설명해 스튜디오를 놀라움으로 가득 채웠다.
이를 들은 곽정은은 한혜진에게 홀딱 반한 모습을, 주우재는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인용해 "한혜진의 잠 못 이루는 밤"이라고 너스레를, 김숙은 "즉흥의 끝판왕이시네"라고 혀를 내둘러 웃음을 더했다.
한편, 케이블 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은 현실감 제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지긋지긋한 연애 스토리를 누구보다 독하게, 단호하게 진단해 주는 로맨스 파괴 토크쇼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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