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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형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가 아빠가 됐다. 특히 그의 아빠 소식은 팬들과 구단조차도 몰랐던 깜짝 출산이어서 팬들조차 놀랬다. 그런데 이런 기쁜 소식과 함께 나쁜 소식도 전해졌다. 다름아닌 구단에서 그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더 선은 27일 필립스의 와그가 출산했고 태어난 아기의 감동적인 사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이같은 축하 기사를 내보내면서 이번 여름에 유벤투스로 임대로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필립스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EPL에 데뷔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리즈에서 무려 214경기를 뛸 만큼 리즈 맨이었다. 2022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기사에 따르면 두가지 옵션이 있는 듯 하다. 우선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완전히 이적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에 앞서 그를 이번 겨울 이적 시장때 유벤투스로 임대로 먼저 내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립스는 어린 시절 연인이었던 애슐리와의 사이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 크리스마스때였다. 아이의 성별이나 이름은 밝히지 않고 태어난 후 모습의 다양한 사진을 올렸을 뿐이다. 다양한 아이의 몽타주 사진과 엄마인 애슐리가 출산 직후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 등이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출산 소식을 전한 필립스이지만 그동안 단 한번도 자신의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소식은 철저히 함구했다. 그래서 구단이나 팬들조차도 필립스가 아빠가 되었다는 소식에 깜작 놀란 것이다.
필립스의 여자친구인 애슐리는 감동적인 게시물에 “내 인생 중 최고의 선물”이라고 적었다. 갑작스런 출산소식을 접한 팬들과 동료들, 구단을 모두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행복한 커플을 위해서 구단은 “축하한다, 필립스와 애슐리!”라고 적었다.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함께 뛰었던 리야드 마레즈의 아내인 테일러 워드는 “정말 축하한다”라고 인사를 전했고 많은 팬들은 “최고의 엄마와 아빠”라는 등 축하 인사를 쏟아냈다.
크리스마스에 아이가 태어난 기쁨을 맞은 필립스이지만 이것이 유일한 새로운 시작이 아닐 수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 맨시티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이미 더 선은 필립스가 맨시티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바 있다.
필립스의 맨유이적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일어날 일이지만 맨시티는 오는 1월 이적시장대 그를 임대로 이탈리으의 유벤투스로 보낼수도 있다고 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도 관심을 드러냈다고 한다.
과연 새로운 가족이 생기며 인생 최고의 해피 크리스마스를 맞았던 필립스가 맨시티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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