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30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원큐와 원정 경기에서 60-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8승째를 챙기며 5할 승률(8승 8패)을 달성했다. 지난 27일 하나원큐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2연승을 달렸다.
반면, 하나원큐는 시즌 10패째를 떠안으며 4위에 머물렀다. 27일부터 펼쳐진 삼성생명과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공동 3위로 뛰어오를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혼자 2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강유림이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강유림은 지난 27일 경기에 이어 맹활약을 펼쳤다.
하나원큐는 김정은과 김애나, 신지현이 33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양인영이 5득점에 꽁꽁 묶이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0-10에서 하나원큐가 김애나의 3점포를 앞세워 앞서갔지만,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결국 종료 14초를 남기고 터진 이해란의 득점으로 삼성생명이 1쿼터를 17-15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하나원큐는 2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신지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20-17을 만든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신지현은 마지막 자유투까지 성공시켰고, 하나원큐는 28-27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다시 삼성생명이 리드를 가져왔다. 강유림이 페인트존 2점슛 2개로 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고, 조수아가 3점슛을 포함해 5득점을 기록하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삼성생명이 40-35로 리드를 잡았다.
양 팀의 승부는 4쿼터에 불이 붙었다. 하나원큐가 김애나와 김정은, 엄서이, 신지현의 고른 활약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배혜윤과 강유림, 이해란이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삼성생명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