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예능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혼성그룹 룰라 이상민이 전 아내인 배우 겸 화가 이혜영을 언급했다.
배우 박호산, 록밴드 버즈 민경훈, 걸그룹 오마이걸 승희는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2024년 새해 첫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출연자들에게 "예능계 난제 첫 번째! 출연료 깎이는 게 싫다 vs 전 애인과 방송하는 게 싫다"라고 물은 후 "전 애인과 출연하느니 출연료는 안 받아도 돼"라고 고백했다.
이에 탁재훈은 "출연료 많이 주면 같이 방송할 거잖아~"라고 돌직구를 날렸지만, 이상민은 "제가? 뭘 할까 제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준호는 "형 얘기하는 거 아니야?"라고 했고, 이상민은 "전 애인이라고 했지! 전 부인이라고 했어?"라고 정색했다.
이상민은 이어 "출연료 깎이는 게 싫을까? 필리핀 가서 방송하는 게 싫을까?"라고 복수 했고, 김준호는 "사람이 선을 넘네!"라고 발끈했다. 이에 이상민은 "선 먼저 넘었잖아! 내가 전 애인이라고 했지!!!"라고 설명했고, 김준호는 "아 애인..."이라고 쭈글해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민은 같은 질문을 했고, 승희는 "저는 전 애인이랑 방송하는 게 더 싫다!"고 답한 후 "전 애인 얼굴 꼴 뵈기 싫잖아"라고 이유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승희는 이어 "이유가 어찌됐든 꼴 보기 싫을 것 같다"고 추가한 후 "여성분들은 공감하실 걸? 여자들은 참고 참고 참다가 헤어짐을 얘기하는 거다! D지게 보기 싫을 때까지 참다가! 이별을 고하는 거기 때문에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난다? ..."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민경훈에게 "전 애인 다시 만나면 반가울까? 아님 어색할까?"라고 물었고, 민경훈은 "반갑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탁재훈은 "그렇지? 남자들은 반갑다니까!"라고 반색했고, 이상민은 "전 애인과 방송 같이 할 수 있냐?"고 물었다. 민경훈은 "방송을? 지금 와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고, 탁재훈은 "나도. 승희 말 들으면 여자랑 남자랑 달라!"라고 동감했다.
이때 불쑥 김준호가 "아니 근데 혜영이 누나는! 상민이 형 만나러 방에 들어갔대"라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왜 자꾸 날 걸고 넘어져"라고 발끈했지만, 김준호는 꿋꿋이 "내가 어디서 봤는데... 혜영이 누나가...! 어디 대기실을 갔는데 형 이름 붙어있어 가지고 들어갔었어. 근데 형 없어가지고..."라고 전했고, 탁재훈은 "그 얘기 나도 들었어"이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이상민은 "'아는 형님'에서...! '아는 형님' 녹화할 때 옆 스튜디오에서 녹화 중이었나 봐. 그래서 나한테 인사하려 했는데 대기실에 내가 없었대!"라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이어 "만약에 마주치면 어떡할 거야?"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그걸 왜 물어보냐고. 안 마주쳤잖아"라고 정색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탁재훈은 "그러면 지금 마주칠 상황 연습해보자"라고 상황극 시동을 걸었고, 이상민은 "아니 안 마주쳤는데 왜 연습해! 하지마아아~"라고 짜증을 냈다.
그럼에도 탁재훈은 "어떡하겠냐고?"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나도 모르지! 마주쳐봐야 알지!"라고 버럭 해 웃음을 더했다.
이상민은 이어 "어쨌든 간에 신기한 건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 심지어 그날도! 나 원래 항상 대기실에 있잖아?! 난 항상 대기실에 있는데 내가 없을 때 왔대"라고 놀라워했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무언가 결핍되어 있고 어딘가 삐딱한 네 남자! 상실과 이별, 그리고 후회가 가득했던 지난날은 잊어라!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의 토크쇼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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