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美 5500평 럭셔리 대저택 공개…영화관→수영장→박물관 '입이 떡'[살림남2](종합)

야구선수 추신수의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5500평 규모의 집./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야구선수 추신수의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5500평 규모의 집./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야구선수 추신수가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5500평 규모의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추신수는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2'(이하 '살림남2')에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추신수는 아내 하원미, 막내딸 소희의 환영 속에 첫째 아들 무빈, 둘째 아들 건우와 함께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어 한국 집에 도착한 추신수 가족. 이들의 한국 집은 한 눈에 보이는 거실, 다정한 사진들로 가득한 안방, 거실 반대편에 놓인 추신수의 농구화 컬렉션이 눈길을 모았다.

야구선수 추신수의 한국 집./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야구선수 추신수의 한국 집./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제작진은 한국 집에 대해 "이곳은 임시거처라고?"라고 물었고, 하원미는 "모든 살림살이나 생활하는 것들은 미국에 있고 여기는 한국 방문 때마다 짧게 머무는 집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원미는 이어 "미국에 딱 저희 마음에 드는 집이 없더라고. 그래서 '그럴 거면 시간 좀 걸리더라도 한번 지어볼까?' 해서 시작된 일이 땅 고르고 하는 것까지 다 합쳐서 무려 3년이나 소요됐다"며 미국 집을 KBS 최초로 선보였다.

미국 텍사스 부촌에 위치한 추신수 가족의 5500평 대저택에는 특별 제작한 'Choo~!' 와인을 포함해 수백 병의 와인이 보관 중인 초대형 와인 셀러, 초대형 바, 팝콘을 좋아하는 추신수가 직접 주문한 팝콘 기계가 한 켠에 놓인 넓은 영화관, 가장 신경 써서 만들었다는 수영장, 추신수 박물관이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천수는 "도대체 저 집에 방이 몇 개라고?"라며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고, 박준형은 "화장실만 14개란다"라고 알려 놀라움을 더했다. 그러자 이천수는 "아니 화장실이 왜 14개가 필요한 거지?"라고 시샘을 했고, 김지혜는 "손님을 위한 거겠지~!"라고 알렸다.

야구선수 추신수의 미국 택사스 집./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야구선수 추신수의 미국 택사스 집./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하원미는 또 "무빈이는 올해 대학을 가가지고 알라바마 대학 소속 야구선수로 활동 중이고, 건우도 아빠 뒤를 이어가지고 플로리다 IMG 아카데미 야구부에서 야구선수로 활동 중이다. 우리 소희는 아빠가 한국으로 오면서 저랑 2022년에 한국으로 왔는데, 지금 한국에서 주니어 치어리더 & 국가대표 시니어 치어리더로 활동 중이다"라고 자녀들의 근황을 밝혔다.

이어 수제 두부부터 소꼬리찜까지 직접 만들며 특급 내조를 한 하원미. 하지만 추신수는 건강 검진 때문에 공복을 유지해야 한다며 울상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추신수는 이어 은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에 하원미는 "2024년에 또 야구하는 이유가 뭐냐? 연봉 삭감, 캡틴 등 약간 희생하면서까지?"라고 물었고, 추신수는 "솔직히 야구는 죽을 때까지 하고 싶다. 내일 죽는다고 해도 야구 계속하고 싶다"고 야구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다음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추신수는 구단과 다른 선수들을 위해 최저 연봉(3천만 원)으로 연봉을 삭감하고 그마저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이어 제작진에게도 "저는 2군도 갈 수 있다. 이 팀을 강팀으로 만들고 싶다. 한순간만 반짝하는 팀이 아닌 지속해서 오랫동안 가는 강팀. 그러려면 기반이 강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팀이 그런 상황이라면 저는 언제든지 2군 갈 수 있다. 저는 자존심보다 더 중요한 게 있기 때문에"라고 SSG 랜더스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야구선수 추신수./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야구선수 추신수./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그러자 하원미는 "마지막 시즌 각오는?"이라고 물었고, 추신수는 "당연히 우승이지! 우승하려고 운동하는 거 아냐?"라고 답했다. 이어 제작진에게도 "누군가 물어보신다면 당연히 우승! 제가 또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에 우승하고 은퇴하는 모습이 제일 좋겠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추신수에게 야구란?"이라고 물었고, 추신수는 "와 저는... 그 어떤 것도 야구만큼..."이라고 말하다 하원미의 눈치를 봤다. 그러더니 "아니다. 너를 제외하고"라며 "그 어떤 것도 비교 자체가 안 되지. 제 인생의 전부고. 저는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할 것 같고"라고 고백했다.

한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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