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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공식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가 폐지를 통보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16일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SBS는 지난 8일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를 결정하고 이를 담당 PD에게 통보했다. SBS는 폐지 이유로 "프로그램이 오래된 느낌을 주고 경쟁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시사교양본부 PD들은 "프로그램 평가 기준에는 수익 만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담당하는 역할까지 아우르는 무형의 가치도 포함돼야 마땅할 것"이라며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것은 본부 전체의 인재 양성 과정, 인력과 자원 배분의 문제를 뒤흔드는 중요한 일이다. 구성원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설득의 과정이 없이 결정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상에 이런 일이'는 1998년 5월 6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신기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6mm 디지털카메라로 밀도 있게 취재, 독특한 구성과 내레이션으로 생생하게 전하며 사랑받은 프로그램이다. 메인 MC 임성훈과 박소현 역시 20년 간 프로그램을 지켜왔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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