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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윤세영(91) 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훈장을 받았다.
윤세영 회장은 30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개최지인 강릉 스카이베이호텔에서 열린 서훈식에 주인공으로 참가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IOC 올림픽 훈장 은장을 직접 수여 받았다. 스포츠 방송과 행정가로서 올림픽 운동 확산과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올림픽 훈장(Olympic Order)은 IOC가 지난 1975년에 제정했다. 올림픽 발전과 확산을 위해 헌신하고 공적을 쌓은 개인에게 주는 IOC 최고 훈격의 상이다. 바흐 IOC 위원장은 "윤 회장이 한국의 올림픽 방송사인 SBS에서 30년 넘게 올림픽 방송을 주도했다. 올림픽 이념과 가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며 "프로농구 KBL 초대 총재, 대한골프협회장,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범 강원도민후원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스포츠발전과 평창 올림픽 성공적 개최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해 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윤세영 회장은 "평생 스포츠를 통해 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다"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역사상 최고의 '평화 올림픽'으로 치러질 수 있었던 것은 바흐 위원장의 뛰어난 리더십 덕분이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서훈식에는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과 국제빙상연맹(ISU) 회장인 김재열 IOC 위원, 유승민 IOC 위원 그리고 김종수 대한체육회 사무 부총장, 장재근 선수촌장 등이 참석해 윤 회장의 훈장 수상을 축하했다. 윤세영 회장은 지난 2012년 평창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세계체육기자연맹(AIPS)으로부터 아시아인 최초로 공로상 격인 '어 라이프 인 스포츠'(A life in Sport)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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