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왜 사퇴 여론이 뜨거울까요? '미소' 클린스만, "이유를 모르겠다" …'다음 주 미국 출국'

[마이데일리 인천공항 = 최용재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의 미소는 변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이 귀국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충격적인 4강 탈락을 한 후 처음으로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비췄다. 귀국장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은 연신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민감한 질문에도 미소를 지으며 여유롭게 대답했다. 

사퇴 의사에 대해서 "이팀을 이끌고 있어 행복하게 생각한다. 나도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지만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요르단이 훨씬 더 좋은 팀이었고, 요르단이 결승에 진출할 충분한 자격이 있었던 팀이라 생각을 했다. 좋은 점도 상당히 많았다. 요르단과 경기 전까지 13경기 동안 무패 행진을 했다. 4강 진출한 상황에서 실패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앞으로 다가올 월드컵 예선 준비를 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퇴하라는 여론,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 왜 나오고 있을까.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지난 1년 동안 우리의 성장 과정을 말하고 싶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우리가 또 성장하고 발전했다. 새롭게 발견한 부분도 많다. 어린 선수들을 팀에 합류시키면서 출전 시간을 더 많이 가져갔다. 앞으로 다가올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바라보고 있다. 패배를 안고 오면 여론이 뒤집힐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더 부정적이고, 더 극단적인 발언도 나올 수밖에 없다. 나는 축구인으로 40년 동안 생활했다. 이런 감정 기복, 좋지 못한 결과를 얻었을 때 얼마나 많은 비판을 받는지 잘 알고 있다. 이것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지도자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택 근무를 고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에 출국한다. 조금 짧은 휴식을 가진 다음에 유럽으로 넘어갈 것이다.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 등 일정을 파악하고 경기를 볼 예정이다. 하지만 월드컵 2차 예선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긴 시간 자리를 비울 수 없다. 일하는 방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말했다. 국가대표팀 감독은 많은 출장과 업무가 있다. 프로팀 감독과 다르다. 물론 여러분들이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그것이 맞지 않다고 말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나의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들의 생각, 여러분들의 비판은 존중하지만, 내가 일하는 방식, 대표팀 감독의 업무 방식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 엿 투척, 분노한 팬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