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영혼’ 데미 무어, “故 패트릭 스웨이즈와 만든 점토인형 아직도 갖고 있어”[해외이슈]

'사랑과 영혼' 스틸컷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61)가 영화 ‘사랑과 영혼’(1990)에서 호흡을 맞췄던 故 패트릭 스웨이즈를 회상했다.

그는 지난 6일(현지시간) ‘더 드류 베리모어 쇼’에 출연해 영화 ‘사랑과 영혼’ 촬영장에서 스웨이지와 함께 만든 점토 모형을 아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과 영혼’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샘(패트릭 스웨이지)이 천국으로 가지 못하고 연인 몰리(데미 무어)의 곁을 지키는 순애보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극 중 두 연인이 물레를 돌리며 도자기를 빚는 신은 수없이 패러디된 명장면이다.

무어는 이 쇼에서 2009년 췌장암으로 사망한 스웨이지를 처음 만난 것은 이 화끈한 장면을 촬영하기 직전이었다고 말했다.

무어는 "패트릭 스웨이지를 처음 만났을 때 '아, 저 사람이 뭘 하는지 알겠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그가 셔츠를 벗고 나는 '오 알았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웨이지는 ‘더티 댄싱’, ‘사랑과 영혼’, ‘폭풍 속으로’ 등 명작을 남기고 2009년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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