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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놓고 말들이 많다. 음바페의 과도한 돈 요구 때문이다.
최근 유럽 언론들은 일제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지만 다시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PSG와 계약이 종료돼 FA가 된다. 이미 음바페는 더 더 이상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말은 이적료를 줄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그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 중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영입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적료가 필요없기에 음바페는 많은 돈을 원한다. 언론들은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연봉 5000만 유로(718억원)와 함께 사이닝 보너스 1억 2000만 유로(1723억원)를 요구했다고 한다. 레알은 이 정도의 돈은 과도한 요구라고 한다.
엄청난 연봉 요구액이 알려지자 팬들은 과연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꼭 필요한 선수인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 특히 공격진에는 올시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드 벨링엄이 있고 기존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데일리스타는 11일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비니시우스가 맹활약중이어서 음바페는 필요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11일 열린 라리가 선두 경쟁 경기인 지로나와의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4-0의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는 4-0의 포문을 여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전 승점 2점차로 1위를 달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5점차로 벌렸다.
이날 경기에서 비니시우스 팬들은 더 이상 PSG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필요하지 않다고 확신했다고 한다.
팬들은 최근들어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관련 뉴스가 봇물 터지듯 하고 있지만 과도한 연봉 요구등으로 인해 그에 대한 반감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지로나 전에서 비니시우스의 활약에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비니시우스의 현재 모습을 고려한다면 음바페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X(옛 트위터)에 “음바페는 PSG에 남을 수 있고, 비니시우스는 마드리드에 곡 필요한 선수” “음바페 때문에 비니시우스를 벤치에 앉힐 수 없다” “비니시우스는 세계 최고의 레프트 윙” “음바페가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이 팀에는 골이 너무 많고 그가 마음을 정하지 못한다면 그냥 파리에 남기는 바란다”는 등 비니시우스를 원하는 동시에 음바페의 파리 잔류를 희망하는 팬들이 많아지고 있다.
팬들이 음바페의 이적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은 비니시우스의 포지션과 겹치기 때문이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왼쪽 측면에서 플레이하는데 음바페도 파리 생제르맹에서 같은 포지션에서 좋은 플레이를 벌이고 있다. 두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다면 한명은 포지션 변경이 불가피하다. 이럴 경우 비니시우스가 손해를 볼 것이라고 팬들은 예상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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