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김영옥 "'월드스타' 윤여정이 내게 롤모델이라고…기분 너무 좋아" [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김영옥이 동료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마이데일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김영옥을 만나 영화 '소풍'과 동료 배우들의 칭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영옥은 앞서 윤여정이 자신을 롤모델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런 이야기를 하면 기분이 너무 좋다. 더군다나 그냥 배우도 아니고 월드스타 아니냐"며 웃었다.

이어 김영옥은 "(윤여정과는) 참 친했다. 한 동네에서 살았다. 그래서 그런지,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나이가 많아서 그렇게 이야기했을 거다"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김영옥은 "김혜자 씨가 '마이웨이'에서 '김영옥은 볼 때마다 (연기가) 다 다르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 말이 기분이 정말 좋았다. 연기를 아무리 많이 해도 결국은 나를 바탕으로 조금 다른 인물을 창조하는 것인데, 그렇게 이야기해주니 기쁘다. 연기자들이 칭찬해주는 것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소풍'은 절친한 친구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 은심(나문희)과 금순(김영옥)이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잊고 지냈던 16살의 추억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 속 김영옥은 70대 할머니 금순 역을 통해 나문희 뿐 아니라 박근형과도 호흡을 맞추며 화제를 모았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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