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2024년 첫 유가증권시장 수요예측 “공모가 25만원 확정”

이달 14~15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실시…27일 코스피 상장 예고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13일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에이피알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13일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에이피알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희망밴드(14만 7000원~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 에이피알은 14~15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하고,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13일 에이피알은 이달 2~8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약 200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 기관 역시 다수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4월 말 발표한 금융투자협회의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및 ‘대표주관업무 등 모범기준’ 개정 이후 코스피 상장 도전 기업 중에서는 최고 경쟁률이다. 당시 금융 당국은 허수성 청약 근절을 위해 기관투자자의 주금납입능력을 확인하는 새 규정을 준비하고 지난해 7월 이후 접수된 증권신고서부터 적용한 바 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4만 7000원~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으로 결정됐다. 참여 기관 투자자 가운데 97% 이상이 공모가 상단 혹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26만원 이상 금액을 기입한 기관도 약 36%에 달했다.

이날 공모가 확정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947억 5000만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8960억 원이 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2014년 설립 후 뷰티테크를 주력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외 공략에도 나섰다. 핵심 제품인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는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68만대를 돌파했으며,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는 출시 3개월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김병훈 에이피알은 대표이사는 “자사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알아봐 준 많은 기관 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투자자에게 제시한 중장기적 비전 실현에 힘쓰고 진화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에이피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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