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흥미로운 주장이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가 있는데, 그가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보다 팀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맨유는 올 시즌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우승 경쟁에서 한참 밀린 6위,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 꼴찌로 탈락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시즌 내내 경질설에 위협받고 있다. 맨유 선수단 전체가 하락세를 타고 있는 시즌이다. 맨유 선수들 모두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
이런 팀에서 손흥민보다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가 있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게다가 그 선수는 주전도 아니다. 도대체 누구일까.
영국의 '미러'가 이런 주장을 펼쳤다. 이 주장의 주인공은 스콧 맥토미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7골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또 올 시즌 맨유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맥토미니의 포지션은 미드필더. 공격수가 아닌 선수가 팀 내 득점 1위라는 건, 맨유의 문제점을 말해주고 있다.
맨유는 지난 12일 아스톤 빌라와 2023-24시즌 24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결승골 주인공이 바로 맥토미니였다. 그는 후반 37분 마커스 래시포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41분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이에 '미러'는 "맨유는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보다 팀에 더 중요한 언성 히어로를 보유하고 있다. 맥토미니다. 그는 아스톤 빌라전에 골을 넣으며 리그 7골을 신고했다. 주전 선수가 아닌 대체 선수로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 올 시즌 맥토미니는 맨유에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맥토미니는 브렌트포드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등 승리를 할 때 득점에 성공했다. 첼시전에서도 벤치에서 나온 지 2분 만에 골을 넣었고, 울버햄튼을 잡았을 때도 골을 넣었다. 팀 기여도가 높다. 이론적으로도 토트넘의 손흥민보다 팀에 대한 기여도가 더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머스의 도미닉 솔란케,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 리버풀의 살라,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보다 맥토미니가 앞서고 있다. 특히 맥토미니의 제한된 경기 출전 시간을 고려할 때 그의 활약은 더욱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맥토미니를 향해 맨유의 '전설' 로이 킨은 "맥토미니는 맨유의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에서 맥토미니가 에너지를 가져오고 있다. 스스로 노력하며, 엄청난 정신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1분을 뛰어도, 90분을 뛸 준비가 된 선수다. 이런 선수가 맨유에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극찬했다.
[스콧 맥토미니,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