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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파이터 배우 육진수가 둘째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오랜 시간 병원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결혼 22년 차 부부 파이터 배우 육진수와 이한나는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금쪽 상담소' 최초로 고3 아들의 입시 상담을 청했다.
이에 오은영은 "소통의 통로를 닫은 큰아들, 혹시 마음의 상처가 있는 걸까?"라고 물었고, 육진수는 "저희 둘째 아들 지우가 태어나자마자 아파서... 오랜 기간 큰 병원을 왔다 갔다 했다"면서 "그래서 부부가 지우를 돌보고 경제활동을 하는 동안 지원이는 긴 시간동안 우리의 손길도 못 받고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컸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둘째가 태어날 때부터 어려움이 있었냐?"고 물었고, 이한나는 "사실 임신 중일 때는 몰랐다. 아이가 아프다는 걸..."이라며 "그런데 태어났는데 호흡이 안 되더라고. 처음에는 식도가 끊겨서 나왔고. 그리고 바로 수술에 들어갔는데 중환자실에서 있으면서 또 기도 협착증이라는 병이 생겨서 호흡하는 게 힘들어서 한 6년가량을 병원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한나는 이어 "둘째 지우가 태어났는데 시커멓더라고. 그러니까 아이는 분명히 낳았는데 소리가 안 들리는 거야. 그래서 고개를 들어서 봤더니 아이가 자가 호흡이 되지 않아 청색증이 온 거지. 그래가지고 아이를 품에 안아볼 새도 없이 허겁지겁 중환자실로 데리고 가더라고"라고 둘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 상황을 공개했다.
이어 육진수는 "체육관으로 가던 중 급하게 전화가 왔고 작은 병원에서는 무슨 병인지도 모를 정도로 큰 병이었더라고", "그 시간이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이한나는 "그러고 나서 6년 동안 병원 생활을 했다", "솔직히 힘들었다. 진짜"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기도 협착증으로 매우 많은 수술을 하셨을 텐데, 수술은 몇 번 하셨냐?"고 물었고, 이한나는 "작은 수술까지 합치면... 40번 넘게 수술을 했고 중환자실을 굉장히 많이 갔고 수면 상태로 있었던 적도 많고"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은영은 이어 "지우는 건강상태는 괜찮냐?"고 물었고, 이한나는 "괜찮다. 목소리만 좀 약하게 나오고 이제는 많이 좋아졌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 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 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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