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전체 시장 비중 2년새 14%p 상승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지난해 빽다방·메가·컴포즈·매머드커피 등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매출이 직전년 대비 37%나 늘었다. 스타벅스, 할리스 등 그 외 커피 가맹점 매출액 성장률(9%)를 크게 웃돌았다.
14일 NH농협카드는 2022~2023년 저가커피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농협카드는 8개 커피전문점을 저가커피 가맹점(메가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 매머드커피)과 그 외 가맹점(스타벅스, 할리스,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으로 분류하고 소비 트렌드를 살펴봤다.
저가커피 매출 성장세가 그 외 가맹점에 비해 두드러졌다.
2023년 매출액 기준 저가커피 프랜차이즈는 전년 대비 37% 성장했지만, 그 외 가맹점은 9% 증가했다.
전체 커피 시장 중 저가 프랜차이즈 매출 비중은 작년 말 기준 37%로 지난 2022년 1월(23%) 대비 높아졌다.
가맹점 규모도 크게 늘어, 2023년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6654개에 달한다.
저가커피 소비 고객의 최근 2년간 월별 이용건수 추이를 보면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11월은 이용건수가 10월 대비 16% 감소했다. 날씨가 온화해지는 3월은 2월 대비 30% 성장을 보였다.
저가커피 소비 고객 주 연령층은 20~40대로 총 61% 비중을 차지한다.
연령대별 이용증가율을 보면 전년 대비 10대는 41%, 50대는 43%, 60대 이상은 59% 성장을 보였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고물가시대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추세에 맞춰 저가커피 소비 인사이트를 발굴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결제데이터 분석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최적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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