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데 리흐트 투헬에 항명"…결국 터질 게 터졌다, 선발 제외에 분노 표현! "키미히도 선발 제외에 불만 제기" 명장의 몰락→투헬 입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 되는 팀에게는 다 이유가 있다. 위기의 바이에른 뮌헨이 내부 불화로 홍역을 겪고 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일부 선수들의 불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0-3 참패를 당했다. 사실상 분데스리가 결승전. 1위와 2위의 맞대결은 1위의 완승으로 끝났다.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간 레버쿠젠은 승점 55점으로 1위를 굳건히 유지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50점에 머물렀다.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12연패에 큰 위기가 닥친 것이다.

이 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의 내부 불화가 폭발했다. 결국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다. 한 선수가 투헬 감독에게 항명을 했다. 그 선수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다.

올 시즌 초반부터 투헬 감독의 외면을 받아온 데 리흐트.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선발에서 제외되자 폭발했다. 이 분노의 감정을 투헬 감독에게 표현을 한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나섰다.

독일의 '빌트'는 "데 리흐트가 투헬에 분노했다. 투헬의 선발 결정 제외에 분노한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에 분노한 데 리흐트 사태가 나오면서 혼란을 겪고 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난관에 봉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데 리흐트는 앞선 5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투헬이 스리백을 가동하면서 벤치를 지켰다. 데 리흐트는 경기 후 자신은 부상도 아니고, 완전히 건강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데 리흐트는 오랜 기간 투헬과 관계에 의구심을 품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헬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타이틀 경쟁에서 고전하면서 투헬의 미래에 대한 추측을 강화시켰다. 명장의 몰락이다. 한 때 유럽을 제패했던 투엘히지만, 현재는 전술적 선택에 대한 의심과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AS로마를 떠난 조제 무리뉴 감독이 투헬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떠올랐다"고 전했다.

데 리흐트뿐만이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도 선발 제외에 불판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strikes'는 "키미히가 레버쿠젠전 선발로 출전하지 못해 실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 우파메카노는 바로 선발로 복귀했지만, 키미히는 벤치에 만족해야 했다. 이에 키미히가 실망감을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지난 2주 동안 나는 빨리 복귀해 처음부터 경기에 나서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그런데 감독이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매체 역시 투헬의 몰락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투헬이 다음 경기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큰일이 날 것이다. 투헬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레버쿠젠전 시스템 변화 역시 이제 명분이 없다. 투헬이 이 시스템을 다시 사용한다면 큰 놀라움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 조슈아 키미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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