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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류현진(37)이 1년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디애슬레틱 짐 보든은 14일(한국시간) 미계약 FA 상위 10명의 순위를 매겼다.
류현진의 이름도 볼 수 있었다. 10명 중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든은 "류현진은 지난해 8월 토미존 수술에서 돌아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선발 등판한 11경기 중 9경기에서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그중 6경기에서 5이닝을 던졌고, 1경기는 시즌 최다인 6이닝을 소화했다"며 "그의 직구 시속은 대부분 87~89마일(약 140~143.2km)이었다. 체인지업과 커터의 피안타율은 각각 0.276, 0.238을 기록했다"고 류현진을 소개했다.
류현진의 약점은 건강 이슈다. 이미 여러 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바 있다. 적지 않은 나이도 걸림돌이다. 그래서 다년 계약보다는 단년 계약을 맺을 것을 추천했다.
보든은 "류현진은 건강해 보이지만, 부상 위험 때문에 1년 계약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2023년 막판과 같이 올해 전반기에 활약한다면, 트레이드 마감일에 류현진을 트레이드할 수 있는 비경쟁권 팀들과 계약하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류현진에게 적합한 차기 행선지도 꼽았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워싱턴 내셔널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해당됐다. 이밖에도 류현진 영입 가능성이 있는 다른 구단들도 꼽았다.
보든은 "높은 부상 위험도, 많은 나이, 하락세를 보이는 선발 투수들을 다수 보유한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류현진에게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언급되지 않았다. 과연 류현진은 보든의 말대로 1년 계약과 함께 빅리그 마운드에 설지 관심이 쏠린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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