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 준비 청년에게 매일 한끼 식비를 지원하는 ‘우체국 청년밥심 스타트 온(溫)’ 사업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매월 식비 30만원을 10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첫 도입돼 215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30명 늘어난 245명의 수혜자를 선발한다.
지난해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한 청년이 대상이다. 오는 28일까지 우체국공익재단 홈페이지나 한국아동복지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우본은 선발된 대상자에게 식비 지원뿐 아니라 ‘네트워킹데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대상자를 연결하고 지속적인 정보 교류를 도울 계획이다.
또 대상자들의 카드 사용 실적을 분석해 위기 징후가 발견된 청년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심리·정서적 지원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한 청년은 “매달 30만원이 누군가에겐 적은 돈일 수 있지만 그 무엇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자립 준비 청년에게 한끼 식사는 눈앞의 현실이고 자립을 위한 초석”이라며 “세상에서 처음 홀로서기하는 청년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함께 소통하며 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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