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타니 해체' 영혼의 단짝 긴 침묵 깼다 "왠지 오타니 다저스 갈 거 같았어, 잘 된 일이야"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마이크 트라웃(32·LA 에인절스)이 마침내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와의 이별에 입을 열었다.

트라웃은 14일(한국시각) 라디오 방송국인 'AM830’의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타니가 작년부터 왠지 다저스에 가는 거 아닐까 하는 예감을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타니를 위한다면 잘된 일이다. 다저스와 잘 맞다고 생각한다. 다저스에서 어떻게 할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오타니는 빅리그 6시즌 동안 타자로는 701경기 타율 0.274(2483타수 681안타), 171홈런 437타점 428득점, 86도루, OPS 0.922의 성적을 거뒀다. 투수로는 86경기 등판해 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608탈삼진 173볼넷, WHIP 1.08을 기록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021년과 2023년에는 리그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트라웃은 에인절스 대표 타자다. 2011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139경기서 타율 0.326 30홈런 83타점 OPS 0.963의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바로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트라웃은 MVP 3회(2014, 2016, 2019년), 올스타 11회, 실버슬러거 9회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남겼다.

지난 시즌까지 1489경기 타율 0.301, 368홈런 940타점 206도루, OPS 0.994를 기록 중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SNS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SNS

2018년 오타니의 합류로 '트라우타니'(트라웃+오타니) 듀오가 결성됐다. 영혼의 단짝이었다. 그럼에도 팀 성적은 나이지지 않았다. 둘이 함께한 6시즌(2018~2023년) 동안 에인절스는 870경기에서 401승 469패 승률 0.461에 그쳤다. 가을야구도 가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종료 후 트라우타니는 해체됐다. 오타니가 FA 자격을 얻었고,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 트라웃은 눈물겨운 구애를 했었다. 그는 "오타니가 팀에 남도록 설득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타니의 다저스행 발표 이후 트라웃은 침묵을 택했다. 그만큼 실망감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긴 침묵을 깨고 나선 트라웃은 오타니 응원을 잊지 않았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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