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전현무계획', '아파트 404' 모두 동시간대 금요 예능
'전현무계획' 1.6%로 시작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곧 금요 예능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다. 첫 방송 전부터 화려한 출연진들로 관심을 모았던 예능 프로그램들이 하나둘씩 베일을 벗고 있는 것. 그 중심에는 '전현무계획'과 '아파트 404'가 있다. 두 프로그램의 방영 시간이 겹치며 시청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오후 9시 10분 종합편성채널 MBN에서는 '전현무계획'이 첫 방송됐다. '전현무계획'은 전현무와 곽튜브가 제작진의 개입 없이 현지인들의 소개로 동네 여행을 떠나며 생기는 일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먹방'으로 정평이 난 전현무와 곽튜브인 만큼, 이들은 오전 10시라는 시간이 무색하게 첫 행선지를 횟집으로 선정, 대방어회부터 매생잇국, 호래기 회 등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은 전현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 커플이 게스트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열애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던 이들인 만큼, '전현무계획' 첫 방송은 송지은과 박위의 러브스토리를 곁들여 자연스러운 '먹큐멘터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첫 방송 시청률도 1.6%(닐슨코리아 기준)로 순조로운 출항이다.
23일에는 케이블채널 tvN '아파트 404'가 드디어 시청자들을 만난다. '아파트 404'는 방송 전부터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차태현, 오나라, 이정하, 개그맨 양세찬, 가수 제니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런닝맨', '미추리', '식스센스', '스킵' 등을 연출한 정철민PD가 프로그램을 꾸렸다는 소식을 전하며 더욱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유재석과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은 이미 정철민PD의 프로그램에서 탁월한 예능감을 선보인 바 있다. 제니 역시 '미추리' 시즌 1의 멤버로 유재석과의 안정적인 케미스트리는 물론, 특유의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새로운 얼굴인 이정하가 투입돼 궁금증을 높였다. 앞서 정 PD가 전소민, 오나라, 강기영, 송강 등 예능 경력이 없던 배우들을 프로그램의 고정 멤버로 투입해 성공을 거둔 만큼 이정하 역시 비장의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파트 404'는 실화 바탕 추리 예능으로, 출연진들은 에피소드마다 제시된 아파트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미션과 스토리 구상에 강점을 보여준 정 PD인 만큼, 출연진 간의 케미 만큼 '아파트 404'에서 보여줄 다양한 에피소드들에 대한 궁금증도 크다.
'전현무계획'과 '아파트 404'는 출연진 간의 케미 뿐 아니라 프로그램의 지향점도 다를 것으로 보인다. '전현무계획'이 전현무, 곽튜브 두 사람의 '브로맨스'와 현지인 만이 아는 동네 명소, 사람들 간의 이야기를 통해 매주 새로운 사람들과의 인간미 넘치는 예능을 보여준다면, '아파트 404'는 '아파트'라는 정해진 공간 속 미션을 해결해가는 멤버들의 모습을 그리며 멤버 간의 케미스트리에 조금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두 프로그램 모두 연예계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어떤 성과를 보일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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