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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 무대였다.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을 거머쥔 메시였다. 올림픽과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도 품었다. 그에게 남은 마지막 하나, 바로 월드컵 우승컵이었다.
전성기에서 내려온 상태에서 메시는 마지막 월드컵에 출전했다.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메시는 우승 열망이 강했고, 아르헨티나 동료들은 신의 월드컵 트로피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뛰었다. 결과는 우승. 메시는 생애 첫 월드컵 우승컵을 품었고, 진정한 'GOAT'으로 등극했다. 메시는 골든볼도 수상했다.
그때 메시의 나이가 34세였다. 때문에 메시의 라스트 댄스로 주목을 받았다. 메시 역시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신의 라스트 댄스는 아름다웠고, 또 위대했다.
하지만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거부한 이가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최고의 전설 중 하나다. 현재 아르헨티나 축구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바로 세자르 루이스 메노티다. 올해 85세의 노장. 그는 1974년부터 1983년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끈 지도자였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의 감독이었다. 아르헨티나의 큰 존경을 받고 있는 원로다.
그가 메시의 2026 월드컵 출전을 확신했다. 메노티는 'Los Más Grandes radio show'를 통해 "나는 메시가 2026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메시는 다음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다. 세월이 흘러도 메시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괜찮다. 좋아 보이지만 갈 길이 멀다. 메시의 컨디션 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스페인 '아스'는 "아르헨티나는 2026 월드컵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대회가 열리면 메시는 39세가 된다. 대회 초고령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메시가 최상의 컨디션을 그때까지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앞으로 2년 동안 메시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리오넬 메시, 세자르 루이스 메노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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