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노찬혁 기자] "30점 넣고 지니까 40점 넣어서 이기라고 했는데..."
고양 소노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95-77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소노는 6연패에서 빠져나왔다. 시즌 14승째를 챙기며 공동 8위에서 단독 8위로 뛰어올랐다. 김승기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다들 열심히 해줬다. 분위기도 좋지 않아서 답답한 면이 있었는데 오늘은 시원하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소노는 이정현이 42득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쳐 팀 승리를 견인했고, 한호빈과 치나누 오누아쿠가 26점을 합작하며 뒤를 받쳤다. 이정현과 오누아쿠는 사이좋게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정현이한테 30점 넣어서 지니까 40점 넣어서 이기라고 했는데, 진짜 40점을 넣었다. 오누아쿠도 오늘처럼 해주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소노는 수비 집중력도 뛰어났다. 소노는 김강선의 허슬플레이를 비롯해 샷 클락 바이얼레이션도 여러 번 이끌어냈다.특히 김강선이 잘 버텨줬다. 김승기 감독은 "우리는 이길 수 있는 수비 집중력이 있어야 이길 수 있다. 코치들이랑 선수들이 영상을 많이 봤고, 그것에서 이득을 많이 봤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승기 감독은 내년 시즌 좋은 팀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감독은 "그렇게 만들 것이다. 전성현과 이정현을 중심으로 해서 많으면 5명까지 영입해서 지금보다 전력을 더 좋게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에 대해서는 "뭐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나머지 정현이로부터 파생되는 공격도 많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이 상태를 유지시키려고 한다 완벽하게 만들고 싶다. 쿼터가 끝나는 상황에서 정현이가 마무리하는 능력을 키운다면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KBL은 15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2주 간 휴식기에 돌입한다. 소노도 오는 28일 서울 SK 나이츠와 경기가 2월의 마지막 경기다. 김승기 감독은 "훈련을 하기 보다는 영상을 많이 보려고 한다. 잘못된 부분도 많이 나왔고, 연습보다는 그게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고양=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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