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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아직 계약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지만 류현진(37)을 향한 미국 현지의 관심은 꾸준하다. 여전히 능력있는 선발 투수인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LA스포츠 허브’는 15일(한국시각)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되도 미계약 전 다저스 9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류현진의 이름은 9번째로 언급됐다.
류현진은 2012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로 진출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6년 3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으 맺고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다저스에서 7년을 뛰면 126경기 740⅓이닝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2019년이 류현진의 전성기였다. 29경기 182⅔이닝,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투표에서 2위에 오르는 기염응ㄹ 토했다.
시즌 종료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기쁨도 잠시 다시 부상이 찾아왔다. 2022년 6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해 8월 다시 마운드로 돌아왔다.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면서 재기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10시즌 통산 성적 186경기 1055⅓이닝 78승4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매체는 "류현진은 최근 2시즌동안 토론토에서 17경기 등판에 그쳤다. 2023년 11경기 등판해 3.46의 평균자책점은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다저스에서 2018년에 기록한 ERA 1.97에 근접하지 못하지만 여전히 어느 팀이든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치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술로 인해 영향을 받는 것에 있어서는 약점을 꼽힌다. 특히 구속이 그렇다.
매체는 "다저스 마지막 해에 평균구속 90.9마일(약 146km), 지난해엔 88.8마일(약 143km)을 기록했다. 스윙 스트라이크 비율(작년 9.5%, 2019년 11.4%)도 줄었다. 구속이 떨어지고 삼진율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은 능력있는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다"라고 바라봤다.
충분히 팀의 선발진에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은 분명다는 이야기다.
매체는 "류현진은 곧 계약을 하든지 아니면 개막을 앞두고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팀을 기다리든, 류현진은 올 시즌 어딘가에서 확실한 (선발 로테이션) 중간 옵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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