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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지훈과 미우라 아야네가 결혼 3년 만에 부모가 된다. 두 사람은 유산의 아픔을 딛고 시험관 시술 끝에 새 생명을 맞이했다.
16일 마이데일리 단독 보도를 통해 이지훈과 아야네가 결혼 3년 만에 첫 아이를 임신한 사실이 알려졌다. 아야네는 현재 임신 5개월로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며, 오는 7월 출산 예정이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아이의 탄생을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태교에 힘쓰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부터 방송에서 2세 계획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했던 터라 기쁜 마음으로 태교를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지훈의 한 측근은 "현재 공연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부인인 아야네의 건강을 꼭 챙겼다. 일 외에는 모두 아내와 함께 보낸다. 행복한 부부의 일상"이라고 귀띔했다.
마이데일리의 단독 보도로 임신 사실이 알려진 뒤 아야네는 이지훈과 함께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임신테스트기의 두 줄을 확인한 두 사람은 이지훈과 아야네는 격한 포옹과 깜찍한 입맞춤으로 감격을 표현했다. 심장이 뛰고 있는 아이의 초음파 영상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아야네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나는 젊은 나이에 시험관 시술을 했다. 절대 부끄러워서, 껄끄러워서 지금까지 언급 안 한 게 아니었다. 첫 번째 시험관 수술 시 8주 된 아이를 보내고 많은 실망과, 고통, 정신적 아픔을 겪고 선뜻 임신 준비, 시험관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지 못하더라. 다시 잃을까 봐. 나 말고 피드를 보는 다른 누군가에게도 실망과 슬픈 마음 나눌까 봐"라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이제 젤리(태명)가 저희에게 찾아와 줬다. 이제 19주가 되어가는 우리 아가. 너무너무 소중하고 벌써 너무 사랑스러워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뱃속에서 안전하게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며 "그리고 우리 첫째 라봉이(태명)는 천국에서 엄마랑 많이 놀자. 벌써 천국 가서 널 만날 마음에 설레"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아야네는 시험관 시술을 하며 받은 도움과 정보를 나누고 임산부의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 개설을 알렸다. 첫 번째 영상을 통해 아야네는 이지훈과 입덧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44.9kg까지 증가한 몸무게에 깜짝 놀라거나 배에 크림을 바르고 식사를 하는 임산부의 알콩달콩 소소한 일상을 전했다. 태어날 아이를 위해 아이를 위해 아동발달전문지도사 자격증을 공부하는 준비된 예비맘의 자세도 자세했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이지훈과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해 조산 가능성 및 기형아 검사 등 결과를 확인했다. 특히 아야네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아서 배란이 불규칙한 증후군이 있었고 쉽게 임신이 안 됐다. 그래서 병원을 다녔다"고 난임의 이유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난임병원 다니는 사람들의 블로그, 브이로그 등을 보면서 많은 용기와 감동을 받았다. 힘들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되겠다는 마음도 들었고 많은 정보를 얻었다"며 "그래서 빚진 마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고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지훈과 아야네는 지난 2021년 결혼했다. 아야네는 이지훈보다 14세 연하의 일본인으로, 2012년부터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했고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 한국어 통·번역사로 일했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18인 대가족이 함께 사는 집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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