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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식을 가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식을 가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로 이정후의 이름이 꼽힐 정도다.
ESPN은 16일(한국시각)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주목 해야 할 선수를 팀 당 한 명씩 선정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정후를 지명했다.
매체는 "한국인 스타는 6년 1억13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장타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은 선수에게는 큰 계약"이라며 "지난 3시즌 동안 삼진보다 두 배나 많은 볼넷을 골라내고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한 선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후가 리드오프로 자리 잡아 출루를 하고, 많은 2루타를 치고, 수비적으로도 쓸만한 중견수가 성장하는 시나리오가 있다"고 바라봤다.
이정후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선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 빨리 미국 무대에 적응해 연착륙해야 한다.
ESPN은 데뷔 시즌 고전했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사례를 짚었다.
매체는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마지막 한국인 스타였다. 빅리그 첫 해 2021년 어려움을 겪었다. 이정후가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마이데일리
LA 다저스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가 아니었다. 이정후와 마찬가지로 포스팅시스템으로 미국에 진출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ESPN은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하면서 오타니에겐 이미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첫 번째 프리 배팅에서 21번의 스윙을 하는 동안 10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워커 뷸러가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야마모토가 그 임무를 해야 하는 압력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첫 불펜 피칭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매체는 "그의 첫 불펜 세션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ESPN 알덴 곤잘레스 기자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스트라이크존) 모든 곳에 점을 찍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좋은 제구력을 보였다는 이야기다.
더 나아가 야마모토가 1선발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는 높은 평가가 나왔다.
매체는 "관전 포인트는 야마모토가 얼마나 많은 스윙과 미스를 유도해내느냐다. 이것이 야마모토가 1선발이 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초기 신호가 될 것이다"고 짚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워커 뷸러./LA 다저스 SNS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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