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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또 다시 명언을 남겼다.
16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가 이효리의 대학교 졸업식 축사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지난 14일 모교인 국민대학교의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후배들에게 축사를 했다. 그는 "나보다 나아보이는 누군가가 멋진 말로 깨달음을 주길, 그래서 내 마음이 조금 더 수월해지는 마음 자체를 버려라. 인생은 독고다이(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은어)다"라는 말을 남기며 화제가 됐다.
또 이효리는 "지금은 너무 작아 못 들을 수 있지만 믿음을 갖고 나아간다면 목소리가 점점 커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누구에게 기대거나 위안받으려 하지 말고, 이래라저래라 위하는 척 하는 말들에 흔들리지도 말고,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말라"며 자신의 히트곡 '치티치티 뱅뱅'을 불렀다.
박명수는 방송 중 이 축사가 언급되자 "내가 먼저 할 걸. 다 내가 먼저 한 이야기 아니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수많은 명언들에 대해 "'중꺾마'가 가장 와닿는 이야기다. 사람은 한없이 꺾인다. 항상 꺾이고, 걱정거리를 안고 살며 좌절하고 실패한다. 그럼에도 일어나서 해야 한다. 나 자신 뿐 아니라 모두를 위해서. 꺾일지언정 그냥 일어나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꿈이 없는 사람은 별로다. 예전에 '추억을 팔지 말고 꿈을 사라'는 말을 했는데, 맨날 옛날 이야기만 하지 말고, 앞으로 내가 뭘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란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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