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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 김지웅이 팬싸인회 도중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김지웅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 한 팬과 영상통화 팬사인회 영상이 공개되며 곤욕을 치렀다. 해당 영상 속에 김지웅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팬사인회가 마무리되고 화면이 어두워진 상황에서 욕설을 한 목소리가 담긴 것.
이와 함께 영상을 게재한 A씨는 논란이 가속화되자 공식 입장을 통해 "처음에는 욕설을 잘못 들은 줄 알고 몇 번이고 다시 봤다. 그 후에는 내가 혹시 표정이 안 좋았나, 말을 잘못했다 싶어서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봤는데 내 잘못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나도 멤버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고 너무 슬프다. 뚜렷한 영상 증거가 있는데 어떻게 말로만 아니라고 할 수가 있나"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소속사 웨이크원은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영상 속 음성 성문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사합니다"와 △"욕설"로 발음이 판독됐고 주파수 음답 파형을 분석한 결과 서로 다른 화자의 상이한 목소리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동영상은 외부 위치에서 영상 통화 기기가 아닌 또 다른 영상 녹화 기기를 사용해 촬영된 영상이라는 감정을 종합해 욕설 목소리는 외부에서 발성한 목소리가 녹음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아티스트 음성이 아니라는 판단 근거로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웅 역시 같은날 팬 커뮤니티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김지웅은 "언제나 아무런 조건 없이 제 편이 되어주고 저를 믿어준 제로즈(팬덤명)에게 걱정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저 혼자 감당했을 것이 아니라 제로즈도 속상해하면서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을 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다"며 "너무 오래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도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알렸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YOUTH IN THE SHADE (유스 인 더 셰이드)’와 11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MELTING POINT (멜팅 포인트)’로 2연속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오는 3월 20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고, 3월 23~24일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첫 팬콘서트 ‘2024 ZEROBASEONE FAN-CON IN JAPAN’를 개최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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