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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의 길고 길었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이제 마침표를 찍는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확정됐다. 다른 이도 아니고 레알 마드리드의 '절대 권력자'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인정했다.
음바페는 오는 여름 PSG와 계약이 끝난다. 그의 선택은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음바페가 알 나세르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직접 오는 여름 PSG를 떠나겠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가 PSG는 떠나는 것은 확정됐다. 하지만 행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유력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음바페가 과도한 연봉을 요구해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리버풀, 아스널 등 잉글랜드 클럽들이 음바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레알 마드리드다. 연봉 협의도 어느 정도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 이적설 마침표를 위해 페레즈 회장이 직접 나섰다. 공개적으로 알린 것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에게 먼저 알렸다.
음바페 소문과 추측이 무성하면 레알 마드리드 팀 내부도 어수선해질 수 있다. 때문에 페레즈 회장이 음바페 영입을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에게 먼저 알린 것이다.
프랑스의 'Foot Mercato'는 "페레즈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음바페와 계약했다고 말했다. 최근 페레즈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만나 오는 여름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올 것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페레즈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 내 추측을 끝내기 위해 이 소식을 선수단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최근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페레즈 회장은 이 보도 이후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에게 사실을 알리겠다고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음바페는 18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낭트와 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고, 후반 33분 페널티킥으로 1골을 성공시켰다. PSG는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음바페게 PSG를 떠난다는 것을 공식화한 후 열린 첫 경기였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음바페다운 활약을 펼쳤다.
[킬리안 음바페,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LLF]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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