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 신뢰→음바페와 포옹' 이강인, 패스 성공률 90%…PSG 복귀전 60분 활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망(PSG) 복귀전에서 선발 출전한 가운데 PSG는 승리를 거뒀다.

PSG는 1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지난달 열린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이후 한달 만의 PSG 복귀전을 치렀다.

PSG는 낭트를 상대로 무아니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이강인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아센시오, 우가르테, 비티냐는 중원을 구성했고 에르난데스, 페레이라, 마르퀴뇨스, 에메리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PSG는 낭트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PSG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바르콜라 대신 하무스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PSG는 후반 15분 에르난데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경기를 앞선 PSG는 후반 16분 이강인, 아센시오, 무아니를 빼고 뎀벨레, 음바페, 하키미를 투입했다. PSG는 후반 33분 음바페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상대 파울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출전 이후 PSG로부터 짧은 휴가를 얻었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컨디션 난조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이후 낭트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낭트전을 앞두고 "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위장 문제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경기 출전 가능성이 있고 100% 잘 지내고 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에도 출전해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출전을 예고했고 이강인은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낭트전에서 60분 동안 활약하면서 한 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60차례 시도한 패스 성공률은 90%를 기록했고 3번의 볼 경합에선 한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낭트전 활약에 대해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한 PSG 공격진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이강인과 함께 PSG의 스리톱으로 출전한 무아니와 바르콜라는 각각 평점 6.7점과 6.3점을 기록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낭트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음바페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30분 가량 활약했다. 이강인은 교체 아웃되면서 교체 출전을 대기하던 음바페와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의 낭트전 활약에 대해 '리그1 복귀전을 치른 이강인은 뎀벨레를 대신해 PSG의 오른쪽 측면 공격을 맡았다.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영감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하며 평점 4점의 혹평을 하기도 했다.

[PSG 이강인, 음바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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