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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의사와 ♥소개팅 그 후…김종국 포착한 '호감' 시그널+母 '통영 결혼식' 언급 [미우새](종합)

시간2024-02-19 00:00:48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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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허경환이 의사와 소개팅 이후 후일담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허경환이 의사와의 소개팅 이후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이날 김종국은 "얼마 전에 경환이 소개팅하지 않았냐"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최근 허경환은 미모의 의사와 로맨틱한 설원 소개팅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허경환은 "언제 여기 말고 커피 한잔 하자"라고 애프터를 신청하기도 했다.

이에 김종민은 "(소개팅녀가) 너무 괜찮더라. 복도 많아 보이신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김종국 또한 "그분 좋더라. 약간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직업이야 이런 건 상관없지 않나"라고 거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허경환의 어머니도 "통영이 지금 난리 났다. 올해 결혼식하라고"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스페셜 MC 이이경이 "프로그램적인 게 아니냐"라고 묻자 MC 서장훈은 "찐이다. 웃긴 이야기를 한 번도 안 하고 찐"이라고 답했다. 허경환의 어머니는 "경환이 아빠는 요번 명절에 데리고 오라더라. 너무 마음에 든단다. 마음에 든다고 데리고 오라더라"라며 남편의 반응도 전했다.

이어 김종국은 "그분은 너를 완전 마음에 들어 하신다"며 "그분은 시그널이 몇 개 나온 게 웃을 때 입을 가리고 웃는다. 여성분이 호감 갈 때 이렇게 웃는다. 그리고 그분의 몸 방향이 계속 경환이 쪽으로 있었다. 여자가 마음에 들면 무조건 그 방향으로 몸이 향한다더라"라고 자신의 연애 시그널을 설파했다.

그러나 허경환은 "내가 소개팅에 좀 약하다. 소개팅은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고 만나고 집에 돌아가는데 너무 그분을 안 본 거다. 내가 대각선으로 봐서 귀만 많이 봤다. 얼굴이 아른거려야 하는데 귀만 아른거린다"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내가 당황하고 긴장했다. 그래서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 봤더니 얼굴을 너무 안 봤다. 그리고 내가 어떤 질문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더라"라고 아쉬움도 토로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이를 들은 김종국이 "연락처는 받았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내자 허경환은 "연락처는 끝나고 (오) 정태 형이 '주고받을래'라고 해서 주고받았다"며 답했다. 이에 김종국이 "누가 먼저 했느냐"라고 캐묻자 허경환은 "그분이 먼저 하셨다"라고 말해 김종국의 타박을 들었다.

김종국은 "야 이 XX야. 네가 먼저 해야 한다. 그건 기본 매너다"며 지적했다. 김종민 또한 "매너가 없다. 바로 그냥 했어야 했다 저녁에"라고 탄식했다. 허경환이 "쓸 말을 고민하고 있는데 온 것"이라며 해명했지만 김종국은 "난 진짜 이해가 안 간다. 바로 했어야 한다. 일단 연락이 오면 '아, 죄송하다. 제가 먼저 연락을 드렸어야 하는데' 이거부터 했어야 한다. 경환아"라고 답답함을 표했다.

허경환이 보낸 문자 메시지 역시 두 사람의 마음에 차지 않았다. "밥 한 번 살게요"라는 말이나 "푹 쉬세요"라는 말에 답장을 하지 않았던 것이 탐탁지 않았던 것. 허경환은 "그다음 날 '굿모닝'이라고 보냈다. 그냥 '푹 쉬세요'라고 하는데 '쉽니다'라고 할 수 없지 않나"라고 해명하는 등 서투른 연애 초보의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더군다나 허경환은 "굿모닝 이후 2시간 뒤에 '활기차고 보람찬 하루 보내세요 빠샤'라고 와서 내가 '빠바샤샤샤'라고 보냈다"라고 말해 두 사람의 허탈한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지금은 너 나이도 있고 초반에는 진득하니 가야 한다. 날짜는 잡는 연락이 그다음에 갔어야 된다"며 "'보통 언제가 여유가 있으세요' 이런 인사를 해야 한다. 명분도 확실히 있고 그분도 어색하지 않고 '지금 뭐지' 이런 생각도 든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 분 톡 있으시냐. 그럼 톡으로 네가 처음 인사를 해라"라며 "'지난번에 맛있는 거 사드린다고 했는데 언제가 괜찮으시냐'"라고 허경환이 보낼 톡 메시지 내용과 프로필 사진까지 꼼꼼히 코치해 눈길을 끌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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