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편의점 CU가 전략적으로 식품류 비중을 높이고 담배 매출 비중을 낮춰 점포 수익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3년간 CU 식품류 매출 비중도 2021년 54.9%, 2022년 55.6%, 지난해 56.8%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까지 40%대를 유지해오던 담배 매출은 2021년 39.5%, 2022년 37.8%에서 지난해 37.3%까지 떨어졌다.
CU는 식품류에서 고물가 시대에 맞춘 초특가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 등 자체 마진율을 낮춘 박리다매 전략으로 고객 만족과 점포 매출 증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 5000만개를 돌파한 연세우유 크림빵 등 메가 히트 상품이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지난해부터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쌀, 채소, 과일, 정육, 수산까지 식재료 상품 영역을 확장했다. 컬리와 손잡고 ‘장보기 특화 편의점’도 오픈해 근거리 장보기 수요 잡기에 나섰다.
올해 경영 전략 키워드는 ‘상품 혁신’이다. CU는 연초부터 박이추 바리스타(커피), 백종원 요리연구가(간편식), 여경옥 셰프(가공식품)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협업 상품을 적극 출시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1000원짜리 가성비 삼각김밥, 최저가 컵라면 880육개장을 연달아 출시하며 알뜰 소비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구매 고객이 고정적인 담배보다 추가 수요를 지속 창출할 수 있는 식품류의 상품 경쟁력을 높여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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