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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영국 아카데미상을 휩쓸었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가 18일(현지시간)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개최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오펜하이머’는 작품, 감독, 남우주연(킬리언 머피),남우조연(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7관왕에 올랐다.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놀란 감독이 영국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오펜하이머’는 내달 열리는 제96회 오스카 수상 전망을 밝혔다. 이 영화는 작품, 감독상 등 무려 1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골든글로브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를 거머쥐며 오스카 수상에 청신호를 켰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은 여우주연상(에마 스톤)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여성감독 그레타 거윅의 '바비'는 5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지만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한 채 고배를 마셨다.
이날 시상식에서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미국 할리우드의 '백투더퓨처' 배우 마이클 J. 폭스가 작품상을 시상해 눈길을 끌었다.
데이비드 베컴은 우수 영국 데뷔자에게 황금 마스크를 수여했고, 두아 리파는 우수 영국 영화상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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