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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리오넬 메시가 유망주 라민 야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DRV PNK 스타디움에서 '2024시즌 MLS' 솔트 레이크와 개막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메시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다. 2006년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메시는 1군에 콜업된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세계를 평정했다. 바르셀로나에서 15년 동안 뛰었고,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다 공격 포인트, 최다 도움,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으며 발롱도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유러피언 골드슈, FIFA 월드컵 골든볼 최다 수상자이기도 하다. FIFA 공식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두 번이나 달성한 메시는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파리 생제르망(PSG) 이적 후에도 프랑스 리그앙 트로피를 두 번이나 따내는 등 가는 곳마다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커리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메시는 2021년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서 최대 라이벌 브라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서며 자신의 약점 이었던 대표팀 우승 트로피도 손에 넣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메시는 최근 개인 수상을 하나 추가했다. 지난달 16일 잉글랜드 런던에서 열린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2023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통산 8번째 수상으로 자신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와 격차를 벌렸다.
메시는 커리어 말년에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잉글랜드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메시는 미국 진출 후 겨우 한 달여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림과 동시에 마이애미 구단에 창단 이후 첫 트로피를 선사했다.
이제 메시는 MLS 첫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도중에 합류해 MLS 6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던 메시는 개막전 인터뷰에서 자신의 친정팀 유망주 야말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야말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사람들이 야말을 알게 된 지 몇 달이 되지 않았지만 나는 라마시아 시절(바르셀로나 유스) 야말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시기부터 6년 동안 그를 알고 있었다. 그의 플레이와 득점하는 것을 보면 야말이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매우 훌륭한 선수"라고 대답했다.
야말은 스페인 국적의 윙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스페인 대표팀, UEFA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고, 세계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하나다. 메시 이후 라마시아가 배출한 역대급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5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재능을 인정받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고, 믿을 수 없는 어마무시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아주 빠른 월반으로 만 15세의 나이에 18~19세 이하 선수가 뛰는 후베닐 A에서도 준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4월 라리가 30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소집 명단에 만 15세의 나이에 포함됐다. 이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1군 콜업 선수 기록이다. 32라운드 레알 베티스전 교체 투입되며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라는 대기록을 이뤄냈다.
바르셀로나의 우승으로 역대 최연소의 메이저 리그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야말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모든 대회에 통틀어 26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18일 열린 라리가 25라운드 셀타 비고와 경기에서도 도움을 추가했다.
야말에 대한 바르셀로나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 레전드 출신 메시의 극찬까지 더해지면서 그의 플레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FC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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