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음바페, 이강인 떠나 '레알행' 임박 "세부사항 조율만 남아...7월에 FA로 합류 예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매우 유력해졌다. 파리 셍제르망(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5)가 팀을 떠나는 게 확실시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는 2024년 7월부터 자유계약선수(FA)로 레알 이적에 더 가까워졌다. 세부사항 조율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음바페는 이강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PSG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앙 20경기 21골 4도움으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PSG의 단독 선두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최초로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골을 돌파했다.

지난 15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음바페는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선취골을 책임지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PSG가 원정 경기만 잘 치른다면 무난하게 8강에 진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계약 기간이다. 음바페는 1월 1일을 기점으로 PSG와 계약 기간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2022년 여름 음바페가 재계약을 체결할 당시 2+1년 계약을 맺었는데, 음바페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PSG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레알 입장에서는 그동안 구애를 보냈던 음바페를 품을 절호의 찬스를 잡은 셈이었다. 레알은 FA를 앞둔 음바페에게 계약을 제안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는 "레알은 음바페의 영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바페 역시 레알 이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의 로익 탄지는 "레알은 이미 음바페와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음바페는 레알에서 받은 계약 보너스를 PSG에 이적료 개념으로 지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음바페의 레알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레알은 음바페가 PSG로 이적한 2017년 여름 1억 유로(약 1433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AS 모나코에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음바페는 레알과 PSG 이적을 두고 고민했고, 자신의 고향인 파리 구단인 PSG를 선택했다. 

음바페는 AS 모나코 유스 팀에서 유소년 생활을 보냈다. 음바페는 2015년 12월 SM 캉과 리그 1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때 음바페의 나이는 16세 347일이었다. 티에리 앙리가 갖고 있던 모나코 최연소 1군 데뷔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2016년 2월 20일 리그 27라운드 트루아 AC전에서 음바페는 후반전 추가 시간 데뷔골을 터트리며 앙리가 갖고 있던 최연소 득점자 기록까지 깼다. 이때 음바페의 나이는 고작 17세 62일이었다. 이 시즌 음바페는 14경기 1골 2도움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2016-2017시즌 음바페는 만 18세의 나이로 프랑스 리그를 제패했다. 44경기 26골 1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A매치에도 데뷔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모나코는 음바페의 활약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고, 음바페는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2017년 여름 음바페는 PSG로 이적을 확정했다. PSG가 19세 공격수에게 투자한 이적료만 1억 8000만 유로(약 2587억원)였다. 음바페는 PSG에 합류한 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PSG에서 7시즌 동안 통산 260경기 212골 85도움을 올렸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음바페는 베스트 영플레이어를 손에 넣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고,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던 와중 2019-2020시즌부터 음바페의 레알 이적설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음바페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지난해 여름 현지 언론들은 음바페가 레알로 합류한다고 보도하며 레알 합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행히 음바페와 재계약을 맺으며 이적설은 잠잠해졌지만 이번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지 않고 팀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적은 더욱 확실해졌다. 이젠 비밀이 아니다. 모두가 알고 있다. 음바페는 이강인의 곁을 떠난다. 

[파리 생제르망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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