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사비 후임 찾았다...주인공은 '핫매물' EPL 전술가→바이아웃 지불 결단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주목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1년 11월에 사비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사비는 바르셀로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메리라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엄청난 업적을 세웠다. 바르셀로나는 누구보다 자신들을 잘 알고 있는 사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변화를 맞았다.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사비 감독은 첫 해에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상황이 달라졌다. 바르셀로나는 저조한 경기력으로 일찍이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가 벌어졌다.

올시즌 무관이 유력한 가운데 사비 감독은 결국 현재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다. 사비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바르셀로나를 지휘하지 않을 것이다. 6월 30일에 팀을 떠날 것이며 구단 수뇌부와 논의를 마쳤다”고 스스로 밝혔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의 뒤를 이어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사령탑을 찾고 있고 데 제르비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고국인 이탈리아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021-22시즌에는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이끌었고 지난 시즌 중반부터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이튼 지휘봉을 잡았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에서 뛰어난 전술적인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경기 주도권을 잡은 뒤 다양한 공격 패턴을 통해 득점을 노린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는 최상위 수준의 전술가로 인정을 받고 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는 데 제르비 감독의 전술적인 스타일이 자신들에게도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로베르도 데 제르비 감독을 후임으로 결정했고 선임 과정을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데 제르비 감독과 브라이튼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바르셀로나가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협상이 필요하다. 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1,000만 유로(약 140억원)의 바이아웃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해당 금액도 지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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