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PSG, 음바페와 결별 준비
공격진 보강 위한 움직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분노의 '폭풍 영입'에 나설 공산이 커지고 있다. 팀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킬리안 음바페(26)가 결국 올 시즌을 마치고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기 때문이다. 음바페가 자리를 비우면 당연히 공격력이 떨어진다. 공격력 보강을 위한 준비에 바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여러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가장 먼저 후보로 꼽히는 선수가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19일(한국 시각) 음바페 공백을 메울 PSG 영입 후보 공격수로 오시멘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오시멘이 PSG의 새로운 스트라이커로서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레퀴프'는 오시멘과 함께 살라가 PSG 공격진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고, '더 타임스'는 래시포드가 음바페를 대신해 PSG의 공격 스피드를 끌어올릴 적임자라고 짚었다.
중원과 날개 쪽 보강도 점쳐지고 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수들의 합류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AC 밀란에서 뛰고 있는 하파엘 레앙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소속의 베르나르두 실바가 주인공이다. 음바페가 이적하며 재정적 여유를 얻는 PSG가 수준급 윙어와 미드필더로 공격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음바페는 몇 시즌 전부터 '탈 PSG'를 노려 왔다.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 이적설이 계속 이어졌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사전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맨체스터 시티로 급선회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PSG를 떠나는 게 기정사실화 되면서, 어떤 클럽에 어느 정도 규모 계약을 맺을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PSG로서는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함께 했던 음바페가 사실상 이적을 확정해 대체자 발굴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간판골잡이 음바페가 빠진 부분을 메울 수준급 공격수들을 영입리스트 올리며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와 헤어질 결심을 굳히며 새롭게 펼칠 '분노의 폭풍 영입'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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