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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광규가 비행기에서 승무원에 손 편지를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광규가 최성국의 첫아들 시윤이와 함께 육아 도전을 계속했다.
이날 제작진은 김광규에게 "승무원 이야기를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최성국이 관심을 보이자 김광규는 "비행기 타고 (부산) 내려오는데 승무원이 내 팬이라고 손 편지를 써서 쿠키랑 줬다"라고 자랑했다.
이와 함께 당시 김광규의 반응도 공개했다. 김광규는 "뭐 항상 겪는 일이라. 기내에서 또 '찐팬'을 만났다. 주스랑 쿠키랑 손 편지를 줬다"며 제작진에게 뿌듯하게 자랑했다.
이중 손편지에는 '항상 넘치는 웃음과 '명연기'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팬이다. 모시게 되어 영광이다. 광규배우님 최고'라는 글이 또박또박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황보라, 김지민, 강수지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황보라는 "연락처가 없다"라며 아쉬워했지만 승무원이 승객에게 연락처를 전달하는 것은 금지된 상황. 강수지는 "광규 씨가 찾으려면 찾을 수 있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광규의 이야기를 직접 들은 최성국은 "내가 안다. 승무원들한테 들었는데 엄청난 용기라고 한다. 다른 손님들이 옆에서 보고 눈치채지 않나. '에라 모르겠다'하고 용기를 내서 하는 거라고 한다"며 기대를 표했다.
이어 "형은 연락처를 주지 그랬냐. 나중에 뭐 괜찮으실 때 식사 대접해 드리겠다 이렇게 해라"라고 연애코치까지 나섰다. 그러나 김광규는 "승무원한테? 남잔데?"라고 뒤늦게 반전 비하인드를 고백해 출연진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광규는 "그런데 진짜 진심이 느껴졌다. 너무 감동받았다"며 꿋꿋하게 자랑을 이어갔다. 승무원이 남자라는 것을 안 최성국은 "어이없어서 눈물이 나려 한다"라고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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