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텐더' 깜짝 방출→충격 안겼던 46승 에이스가 돌아온다…'2년 계약' 우드러프, '친정' MIL 전격 복귀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의 브랜든 우드러프./게티이미지코리아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의 브랜든 우드러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지난해 겨울 '논텐더 방출'이라는 충격을 떠안았던 브랜든 우드러프가 결국 '친정' 밀워키 브루어스와 다시 손을 맞잡았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20일(한국시각) "브랜든 우드러프가 밀워키 브루어스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헤이먼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우드러프는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1라운드 전체 326순위로 밀워키의 지명을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 2017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우드러프는 데뷔 첫 시즌 8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4.81의 성적을 남겼고, 이듬해 19경기(4선발)에서 3승 무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조금씩 자리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우드러프의 재능이 만개한 것은 2019시즌이었다. 당시 우드러프는 22경기에 나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3.62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고,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 또한 3승 5패 평균자책점 3.05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리고 2021시즌에는 승리와 연이 닿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30경기에서 무려 179⅓이닝을 소화하며 211탈삼진, 9승 10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대부분의 지표를 새롭게 쓰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우드러프는 2022시즌에도 27경기에서 13승 4패 평균자책점 3.05로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는데, 2023시즌 중 악재를 맞았다. 우드러프는 11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던 중 어깨 부상을 당하게 됐다. 결국 우드러프는 수술대에 오르게 됐고, 지난해 11월 논텐더 방출 마감을 앞두고 밀워키에서 방출됐다. 부상으로 인해 2024시즌 마운드로 돌아올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에이스 투수가 방출된 것은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의 브랜든 우드러프./게티이미지코리아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의 브랜든 우드러프./게티이미지코리아

우드러프는 밀워키에서 방출된 이후 메이저리그 수많은 구단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1월 당시 'MLB.com'은 "우드러프가 지난달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2024시즌에도 투구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많은 구단들이 올스타 2회 투수를 놓치지 않고 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또한 "우드러프가 메이저리그 대다수의 팀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논텐더로 방출된 선수가 '친정'과 다시 손을 잡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우드러프가 밀워키로 돌아갈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이는 연봉 삭감을 의미하기 때문. 하지만 수많은 구단들의 관심 속에서 우드러프는 다시 밀워키와 결합하기로 결정했다. 'MLB.com'은 "계약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우드러프가 밀워키로 복귀한다"며 "우드러프의 평균자책점은 밀워키의 유니폼을 입고 500이닝을 던진 투수들 중에서 최고"라고 전했다.

일단 우드러프는 수술의 여파로 인해 2024시즌 마운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팻 머피 감독도 우드러프와 재결합을 반겼다. 사령탑은 "브루어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다. 그는 견고했고, 우리 팀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은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MLB.com' 또한 "우드러프가 수술을 받기 전과 같은 투수가 될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변수만 없다면, 우드러프가 복귀했을 때의 나이는 31~32세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수준 높은 선발 투수로 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의 브랜든 우드러프./게티이미지코리아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의 브랜든 우드러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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