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이번 겨울 시즌 원물 딸기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포장 과일을 선호하고 최근 청과점이 줄면서 집 앞 편의점에서의 과일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세븐일레븐은 분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20일 기준 원물 딸기 상품에 들어간 딸기양은 총 50만톤을 넘겼다. 과일 상품군 1위는 ‘세븐팜굿민설향딸기’가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시즌 농업진흥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유명 딸기산지에서 직소싱한 논산킹스베리 2종, 설향, 금실딸기 등 여러 품종을 담은 ‘딸기샘플러’를 출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설향딸기를 활용해 겨울 시즌 한정 출시한 ‘베리스윗딸기샌드’는 샌드위치 상품군 1위로 전년 시즌 대비 매출이 6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돌아오는 겨울 시즌부터 경남 산청군 세라농장과 손잡고 국내 1호 하얀 딸기인 ‘만년설’을 직소싱으로 선보이는 등 딸기 상품 품질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청과점이 줄어들고 집 앞 편의점이 과일 구매의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며 “편의점은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1980~2000년대초 출생)가 주 소비층인 만큼 앞으로 이색적인 과일 품종 확보를 통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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