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8강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울산은 21일 오후 6시(한국시간)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반포레 고후(일본)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지난 15일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7분과 45분에 터진 주민규의 연속골과 후반전에 나온 설영우의 득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뒤에 원정 경기에 나선다.
경기 하루 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1차전 이후 며칠의 시간 동안 상대에 대해 분석도 했지만 2차전은 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승리에 대한 간절함 때문에 상대가 더 강하게 나오겠지만, 우리 선수들도 상대에 대한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내일 좋은 경기를 펼쳐서 8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첫 경기를 이기고 두 번째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서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모두가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정신력으로 상대를 상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일까지 전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잘 준비해서 경기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후 팀에 대해서는 “특성 선수에 대한 평가보다는 팀으로서의 밸런스가 인상적이었다. 일본 축구의 장점을 보는 것 같았다. 팀 내부적으로 분석을 통해 상대 선수에 대한 정보는 가지고 있지만 위와 같이 상대 팀에 대한 전반적인 강점을 파악한 상태다”고 평가했다.
울산은 도쿄국립경기장 재개장 이후 처음으로 경기를 치르는 한국 팀이 된다. 홍 감독은 “개인적으로 변화된 이곳 모습에 놀랐다. 이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대표팀과 J리그 시절 때 이곳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내일까지 잘 이어가 보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지난 2020년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는데 아쉽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의 기대와 기화가 더 많이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해 다시금 팀과 내가 함께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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