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억 건물주' 양세형 "前매니저에 명품시계 선물→시집 수익금 전액 기부" 미담 폭발 [라스](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맨 양세형의 훈훈한 미담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너는 솔로' 특집으로 꾸며져 전직 프로파일러 배상훈, 개그맨 양세형, 임우일, 호주 출신 유튜버 챔보가 출연했다.

이날 양세형은 "시인이라고 하기엔 쑥스럽다"며 "처음에는 '집사부일체' 때는 제안이 들어왔는데, 최근에 나이 더 들어서 후회하느니 할 수 있을 때 해보자 해서 시를 썼다. 출판사 분들과 미팅을 했더니 감사하게도 낼 수 있을 거 같다고 해주셨다"며 현재 7쇄까지 찍었다고 했다.

이어 "방송만 하다가 새로운 도전을 하니 새로운 일들이 생기더라. 강연도 들어오고 북 콘서트도 하게 되고 뉴스에도 나갔다. 너무 재밌다. 하루하루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시집 팔아서 개그계의 션이라는 말이 있더라"라고 했다. 이에 양세형은 "촬영하다가 박준영 변호사님을 만난 적이 있다. 재심하신 분들이 국가 지원금을 모아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등대장학회' 설립 소식을 들었다. 마침 시집이 나올 때 장학회를 설립한다더라. 그래서 시집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면 어떨까 얘기를 했다"며 "처음에는 시집이 잘 안 팔리면 개인돈을 보태려고 했는데, 지금 굳이 개인 돈은 안 써도 될 정도로, 수익금 번 거 그대로 재단에 기부한다"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또 장도연은 "물건도 가짜만 산다는데"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양세형은 "제가 돈을 잘 안 쓴다. 20대 초반 한 달에 '웃찾사'에서 40만 원 정도 받았는데 적금을 170만 원을 들었다. 저는 계속 돈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방송에 나오고 연예인인데 실질적으로 돈이 많진 않았다. 근데 그때는 돈이 많아 보이고 싶은 옷들을 입었다. R사 시계가 굉장히 비싸지 않나. 동생이랑 동대문에 갔는데 대놓고 그걸 팔고 있더라. 십몇만 원 주고 샀다. 이미테이션인데도 묵직하더라. 운전할 때 창문할 때 보여주려고 팔을 빼다가 시계랑 차 유리랑 부딪혔다. 근데 유리가 각설탕처럼 깨졌더라. 그걸 1년 동안 차고 다녔다"고 검소함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한참 지나고 나서 주위에서 진품 하나 사라고 하더라. 그래서 진짜를 샀다. 이걸 차고 술자리를 가면 술을 서너 병 마셔도 취하지 않더라. 진품을 차는 순간 밖에 나가면 알몸으로 시계만 차고 돌아다니는 기분이었다. 1년 중에 5~6번 차고 다니니까 이건 내 옷이 아니구나 싶어서 2년 뒤에 중고로 팔았다. 400만 원이나 올라서 팔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양세형의 미담도 공개됐다. 매니저에게 고가의 시계를 사줬다고. 양세형은 "오랫동안 일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다른 곳으로 이직하게 돼서 현금을 줄까 선물을 줄까 하다가 현금 같은 선물을 주자고 해서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최근 109억원대 건물주가 된 양세형은 "예전부터 매물 보는 거 좋아했다"며 "역과의 거리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좋지 않냐. 제 건물은 역에서 도보 8분 거리였다. 근데 제가 걸으면서 실제 몇 분 걸리나 확인하려고 보니까 발걸음이 점점 빨라져서 4분을 찍었다"고 웃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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