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라이브즈가 새 역사다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한국 영화계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전 세계 72관왕. 한국계 최초 미국감독조합상 신인상. 세계 비형가들이 뽑은 올해의 최고 영화 등 최고와 최고의 기록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다.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하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셀린 송 감독)가 전 세계 72관왕 & 212개 부문 노미네이트 등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과를 거두며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외신 및 평단으로부터 만장일치 극찬을 받으며 단숨에 화제작으로 급부상, 미국 내 주요 비평가협회상에서 잇달아 수상 행진을 이어 가며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매일이 매일 새로운 '패스트 라이브'의 기록은 시작부터 화려했다.  지난 11월 본격적인 오스카 시즌 시작을 알리는 고담 어워즈와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각각 최우수작품상, 신인작품상을 거머쥐며 화려한 수상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미국 독립영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총 5개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오스카 청신호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인디와이어, 롤링스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베니티 페어, 타임지, 뉴욕타임스 등 해외 유력 매체들이 발표한 ‘2023년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린 바, 국내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지난 1월 23일(현지기준)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인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2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72관왕 212개 부문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우며 2024년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카데미 역사상 여성 감독이 데뷔작으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세 번째로, 아시아계 여성 감독으로서는 첫 기록이다. 

지난 1월 18일(현지기준)에는 주인공 ‘해성’ 역을 맡은 배우 유태오 역시 한국 배우 최초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셀린 송 감독이 한국계 감독 최초로 제76회 미국감독조합상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눈부신 최초의 기록을 써 내려간 가운데 아카데미 수상 여부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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